마트 카트 알바 시급 난이도 후기 정리

카트 알바는 일이 힘들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점마다 다르기 때문에 우선 지원해서 일해보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하는 일을 알면 좋기 때문에 시급과 난이도, 하는 일등을 정리해 봤다.

우선 카트 알바 시급부터 알아보자.

카트 알바 시급

카트 알바 시급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최저시급 (9,860원) 혹은 10,000원 이내의 시급을 받는 게 보통이다. 수도권이나 지방 상관없이 시급은 비슷하다.

여기서 주의할점이 있는데 휴게시간은 무급이다. 법적으로 4시간 근무 시 30분, 8시간 근무 시 1시간 휴게시간을 줘야 한다.

간혹 가다 휴게시간이 2시간인 경우가 있는데 휴게시간은 무급이다. 즉 돈을 받지 못한다. 휴게시간을 일부러 많이 끼워 넣어서 시급을 적게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곳은 공고를 잘 보고 거르자.

카트 알바 하는 일은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다. 쉽게 정리하면 카트를 잘 찾아서 제자리에 갖다 놓고, 카트 이외에 다른 업무 (주로 주차관리)를 하면 된다.

마트 입구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카트를 나눠주는 업무다. 이 업무는 매우 쉬운 업무로, 보통 카트 정리를 모두 마친 후 남는 시간에 하게 된다.

상냥한 말투, 미소를 가지고 손님에게 안내하면 된다. 그렇다고 너무 과도하게 친절할 필요도 없다. 카트 알바는 다른 마트 알바에 비해서 사교성을 덜 요구하기 때문에,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잘 맞을 수 있다.

카트 알바가 힘든 일이 바로 이것이다. 마트 지하 주차장, 야외 주차장, 마트 내부에 있는 카트를 찾아서 회수하고, 제 위치에 갖다 놓는 일이다. 카트 1개 무개는 20kg 정도 한다.

쇼핑카트는 손님일 때는 잘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주차장 이곳저곳에 방치돼있다.

마트가 클수록 주차장이 3~4층에 나눠서 있는 경우도 있는데 층마다 모두 다닌 후 카트를 회수해야 한다. 특히 넓은 야외주차장까지 있다면 밖으로 나가서 찾아야 한다.

그래서 하루에 1만 보 이상 걷는 것은 기본이고, 여름에는 주차장이 덥고 습하기 때문에 걸어 다니는 게 힘들긴 하다. 그래서 얼마 전 아래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카트 알바에 대한 휴식시간이 잘 보장되기 시작했고, 한 번에 밀 수 있는 카트 개수도 1인 5개 이내로 제한돼 있다. 쇼핑카트가 쌓이면 무거워지기 때문에 꽤나 힘든 일이다.

쇼핑 카트를 끌고 지나갈 때 '조심해 주세요'라고 크게 말을 해야 하는데, 이게 시끄럽다고 불만을 표현하는 손님들이 있다. 그래도 굴하지 말고 큰 소리로 말하자. 안전이 최우선이다.

커다란 대형마트라면 카드관리만 해도 되지만, 비교적 작은 마트일 경우 카트관리 업무가 금방 끝나기 때문에 주차관리 업무도 담당하곤 한다.

주차 공간이 있는 곳으로 차량을 유도하거나, 후진하는 차량이 있을 경우 다른 차량이 접근하는 걸 막는 등 간단한 업무다. 주차장에 매연이 많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카트 알바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거운 카트를 끌고 이동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당 카트를 끌 수 있는 개수가 제한돼 있지만, 그만큼 여러 번 움직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평소 힘이 부족하다면 힘들 수 있으나 요령이 생기면 나아진다. 카트를 밀거나 회전할 때 허리나 무릎을 이용하기보다는 몸 전체를 이용해서 밀어야 무리가 없다.

알바 난이도는 지점마다 다른 경우가 많은데, 잡일을 많이 하게 되면 그만큼 더 힘들다.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청소, 쓰레기통 비우기 등 여러 일을 하게 된다.

물론 여러 일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는 건 좋지만, 우선 일을 해보고 근무 환경이 너무 열악한건 아닌지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까지 카트 알바 시급, 난이도, 후기에 대해 알아봤다. 사실 알바 난이도는 지점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느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좋지만, 겁을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알바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고, 너무 망설이지 말고 우선 지원해서 일해보자. 사회 경험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