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당 쌀국수 메뉴, 정자점 후기

미분당-입구

미분당은 수요 미식회에 소개된 쌀국수 맛집으로, 혼밥 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콘셉트 자체가 조용한 식당이고 주방을 마주 보고 있는 일자형의 식탁 구조 이기 때문에 쌀국수의 맛에 집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주차정보 : 백궁플라자 지하주차장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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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당 쌀국수 메뉴

 

미분당은 쌀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으로, 다른 쌀국수전문점과 같은 볶음밥이나 볶음면 등의 메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해서 판매하는 식당을 좋아합니다. 메뉴가 너무 많으면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분당-메뉴

상대적으로 메뉴가 너무 많으면 들어가는 재료들의 신선함이 떨어지고, 정성과 시간을 들여서 조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단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미분당에서는 쌀국수와 사이드 메뉴 중 하나만 고르면 되기 때문에 큰 고민이 없습니다. 차돌 쌀국수와, 차돌양지 쌀국수, 감자말이 새우를 주문했습니다.

 

 조용하고 깔끔한 분위기

 

미분당-실내

 

미분당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도록 큰 대화를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덕분에 혼밥 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식당으로 유명합니다. 2시쯤 방문했는데 혼밥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베트남 전통음식을 일본풍의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는 인테리어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혼밥을 하더라도 크게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이지만, 테이블이 일자로 되어있어 더욱더 눈치 볼 것 없이 식사를 하기에 좋았습니다.

 

주방이 오픈형이어서 주방장님의 요리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주방장님 한분, 홀직원 한분 이서 일하고 계셨는데 피크타임이면 엄청 바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맛있는 쌀국수 (살짝 칼칼) 

먼저 감자말이새우가 나왔습니다. 대량으로 만드는 공산품이기는 하지만, 감자와 새우를 같이 튀겼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쌀국수만 먹기에는 섭섭하니 이런 사이드 메뉴는 하나 시키고는 합니다. 바삭바삭 갓 튀긴 튀김이 맛있었습니다.

국물 맛 : 왼쪽에 차돌 쌀국수, 오른쪽이 차돌양지 쌀국수입니다. 쌀국수는 전체적으로 살짝 칼칼하고 맛이 깊어서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평소 매운맛을 못 먹지만 오히려 적당한 칼칼함이 있어서 계속 당기는 국물 맛이었습니다. 안내문을 보면 별도로 제공되는 접시에 국수와 고기, 숙주를 덜어서 핫소스, 해선장 소스와 함께 비벼서 먹어도 맛있다고 되어있어서 똑같이 먹어봤습니다. 비빔국수를 좋아하는 저에게 색다른 별미였습니다. 

 

양 :양은 꽤 푸짐해서 성인 남성이 한 그릇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양이 적으신 분들이라면 한 그릇을 다 못 드실 수도 있습니다. 추가 사리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혹시 양이 모자라시다면 사리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고기 양도 상당히 많아서 중간에 쌀국수 면만 남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아서 만족했습니다.  

 

서비스 : 사장님께서 테이블 위로 쌀국수를 놔주시면서 '맛있게 드세요' 하는 말씀이 너무 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특별하게 생각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매장 전체 분위기, 맛에 만족해서 더욱 친절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차돌쌀국수-차돌양지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