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해 봤던 사람이라면 웨딩플래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직업으로도 준비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정리해 봤다. 수익구조 연봉 현실 되는 법을 간단하게 정리해 봤으니 결혼준비를 하거나 직업으로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우선 웨딩플래너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어서, 간단하게 웨딩플래너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자.
웨딩플래너 하는일
결혼을 준비할 때 챙겨야 할 것이 참 많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는 커플들이 많기 때문에, 말 그대로 결혼계획을 가이드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결혼준비를 해보면 알겠지만 절대 수월한 게 아니다. 이때 도움을 받기 위해 웨딩플래너가 있다.
웨딩플래너는 주로 결혼박람회,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실제로 만나보고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참고로 동행플래너, 비동행플래너가 있다. 동행플래너는 드레스샵, 스튜디오, 메이크업샵, 웨딩홀에 신랑신부와 같이 방문해서 설명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반면 비동행플래너는 방문 계획만 짜주고 같이 동행하지 않는 것이다.
웨딩플래너 수익구조 연봉
웨딩플래너 수익구조는 물론 기본급이 있지만 다양한 방법의 수익구조가 있다.
1) 고정급여가 없는 경우 (프리랜서)
극단적으로 웨딩플래너 고정급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략 70~80%의 웨딩플래너가 프리랜서다. 이때는 다양한 회사와 플래너가 수익을 나눠가진다. 여기서 회사란 촬영업체, 웨딩홀, 드레스 업체를 말한다. 계약을 하면 계약금에서 일부 금액을 받고, 결혼이 성사 됐을 때 최종적인 금액의 일부를 나눠 받게 된다.
수익구조는 5:5, 6:4, 7:3으로 다양하게 나뉘어있다. 이런 구조는 웨딩플래너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려져 있고, 본인에게 수익을 많이 나눠주는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게 핵심이다. 그래서 정말 가성비가 좋은 업체보다는 플래너가 돈을 받이 나눠 받을 수 있는 업체를 주로 추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은 이러한 웨딩플래너와 결혼준비를 하게 되면 객관적으로 여러 업체를 비교해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가능하면 고정급여를 받는 업체에 소속되어 있는 플래너와 같이 결혼준비를 하는 게 좋다.
2) 고정급여가 있는 경우 (+인센티브)
회사로부터 일정 부분의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 플래너다. 기본급은 평균 180~ 210만 원을 받는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월평균 300~400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연봉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센티브가 포함이기 때문에 꾸준히 실적을 쌓아야 한다. 2021년 기준 평균연봉은 약 3,300만 원이지만 사람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
물론 개인의 역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능력이 정말 좋고 유명한 웨딩플래너는 월 1,000만 원까지 소득이 오르기도 한다.
물론 실적이 좋으면 인센티브를 따로 받을 수 있다. 물론 위 고정급이 없는 것보다 소득은 적을 수 있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월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근무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일반소비자들은 객관적으로 여러 업체를 제안받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웨딩플래너 되는 법
웨딩플래너는 자격증이나 대학교 전공이 필요 없다. 웨딩플래너 채용 경쟁도 치열한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웨딩플래너회사에 입사를 하면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사람인에 웨딩플래너로만 검색해도 다양한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고, 채용 상세정보를 보면 교육에 대한 내용이 올라와있다.
전공보다는 직업특성상 밝은 성격, 친절함, 상대방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 특히 조율하는 능력등이 중요하다. 결혼이라는 게 사람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되다 보니 신랑 신부 역시 까다롭고 신중하게 결정을 하게 된다.
이때 웨딩플래너가 실수를 하거나, 신랑신부의 의도와는 다른 결정을 하도록 강요한다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플래너의 인센티브 또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웨딩플래너 현실
웨딩플래너는 영업이 필요한 직업이다. 새로 만난 신랑신부에게 적합한 웨딩플랜을 제안하고 계약을 따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도 익숙지 않아서 좌절하고 힘들 수 있지만 경험이 쌓이고 노련해지다 보면 일이 적성에 맞을 수도 있다.
플래너는 한 번에 여러 고객들을 상담하고,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에 결혼식을 한번 할 때 제대로 하자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어서, 신랑신부들의 요구사항도 다양해지고, 업체들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위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본인에게 인센티브를 많이 주는 업체와만 거래를 하다 보면 신랑 신부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본인의 실적이 떨어져서 연봉도 적어지는 걸 의미한다. 웨딩플래너는 친구에게 소개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고객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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