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은 신규회사의 주식을 기존 주주들이 분배받을 수 있지만 형태이고, 물적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규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기 때문에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신규회사의 주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두 분할의 차이점에 대해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기업분할이란
2. 물적분할
3. 인적분할
기업분할이란?
기업분할이란 기업 내의 여러 사업부중 하나를 떼서,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카페가 있는데 카페에서 음료 제조사업부, 베이커리 사업부, 디저트 사업부가 있을 경유 디저트 사업부만 분리하여 회사를 따로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분할의 방식은 새로 생긴 회사의 지분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나뉩니다. 새로 생긴 회사의 지분을 기존 주주가 가져가면 인적분할, 기존 회사가 100% 가져가면 물적분할입니다.
기업분할 이유
1. 기업경영 효율성 증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기업 경영에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제한됩니다.
기업분할을 통해 신규회사를 관리하는 전문인력을 두고, 의사결정권도 부여함으로써 회사 경영을 효율화 시키 빈다.
2. 사업체질개선
회사 내에 잘 나가고 있는 사업부가 있다면, 해당 회사를 독립시키고 투자를 유치하여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 내 부실한 사업부가 있다면, 해당 사업부를 독립시켜 매각 혹은 구조조정의 과정을 거칠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존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인적분할
인적분할은 기존 회사의 주주가, 신규회사의 주식을 분할비율에 따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주주는 기존 회사와 신규회사의 주식을 모두 보유하게 됩니다. 신규 회사는 기존 주주가 지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IPO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인적분할을 거친 후 기존 회사와 신규회사가 동시에 주식시장에 상장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 회사의 주식이 100주이고, 기존 회사와 신규회사의 주식 분할비율을 7:3이라고 한다면, 기존 회사의 주식은 70주, 신규회사의 주식은 30주로 나눠서 받게 되고, 같은 날에 두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됩니다.
인적분할 소식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호재로 작용합니다. 기존 주주의 입장에서는 신설기업의 주식을 받게 되므로 호재로 판단받게 되는 것입니다. 실례로 SK텔레콤의 경우 21년 3월 25일 인적분할을 발표한 다음날 주가가 약 8% 급등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적분할 이유
- 기존 회사 (존속회사)를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부를 분리합니다. 지주사로 전환하게 되면, 대주주는 지주사의 주식만 보유하게 되면 모든 사업부의 지분을 보유하여 지배구조를 관리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 사업부를 나누어 의사결정 및 기업경영 효율을 위해 분할합니다.
- 신규회사가 IPO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물적분할에 비해 투자금액 유치 효과는 덜합니다.
물적분할
물적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규회사의 주식을 100% 보유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은 신규회사의 주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때 신규회사의 주식을 IPO 과정을 통해 신규 주주를 모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 전망이 좋은 사업부를 분리하여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 물적분할을 진행합니다.
물적분할은 일반적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악재로 작용합니다. 기존 회사가 핵심 사업부를 분리하여 회사를 새로 만들게 되면, 기존 회사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가도 떨어지게 되고, 기존 주주는 날벼락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실례로 21년 7월 1일 SK 이노베이션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를 분리 (SK온) 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주식이 약 8% 이상 급락했습니다. 기존의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보고 투자한 주주 둘은 주식 급락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 이외에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분리 (LG에너지설루션),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분리 등으로 인해 기존 회사의 주식 가치가 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물적분할 이유
- 신규 투자 금액 유치 : 신규 회사의 IPO를 통해 신규 투자 자금 확보
- 기업분리를 통한 기업경영 효율화.
지금까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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